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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보랏빛 소가 온다 - 세스 고딘

by 세님 2014. 6. 19.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세스 고딘, 콜레오마케팅그룹 지음
출판사
재인 펴냄 | 2004-02-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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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런 책을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이제서야 접하게 되다니. (2004년에 출간되었다)

시장을 사로잡는 제품에 대해서 좀더 이해하게 되는 책이다.

지루한 것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얼리어답터가 흥미를 가질만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을만한 제품을 만들어 다수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해지는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마케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어떠한 분야에서 리마커블을 추구할까? 내 삶을 어떻게 리마커블하게 만들 수 있을까? 안전하고 평범한 길을 걷고 싶어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리스크를 감내하고 달려들 수 있을까?

 

리마커블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저자의 책은 나름 리마커블하다. 던지는 메시지도 그렇고, 이야기 하는 방식이 지루하지 않다. 간결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다. 그래서 앞에서 한 이야기가 뒤에서 또 나오기도 하고 그렇다. 일부러 집중하고 읽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읽게되는 책의 묘미가 있다.

 

마케팅부서에서 이제 일을 시작하는데,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 우선 첨단을 공부하자. TV제품, 디스플레이 분야, 그리고 사람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시각과 관련된 것들을 폭 넓게 공부하자. 그리고 스니저들과 친해지자. 세상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보자. Take a risk gogo!!

 

 

부분 요약

추천의 글

다수가 좋아할 만한 안전하고 평범한 제품을 만들고 매스 마케팅으로 판매한 것이 과거의 마케팅 법칙이라면 오늘날 마케팅 법칙은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하고 그런 제품을 열망하는 소수를 공략하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TOP100개의 브랜드 중에서 6개의 브랜드 만이 과거의 마케팅기법으로 성공했고 나머지 브랜드는 리마커블한 제품을 통해서 성장했다.

 

충분치 않은 P

전통적으로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5P에 집중해왔다. Product, Pricing, Promotion, Positioning, Place 등등. 하지만 이제 보통소가 아니라 특별한 소(Purple Cow) 즉 리마커블한 것이 마케팅에서 필요하다. 리마커블은 애기할 만한 뜻,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하다는 뜻이다.

 

캐즘마케팅을 통해 상품이 이노베이터à얼리어답터à전기-후기 다수 수용자à지각 수용자로 확산되는 것과 티핑 포인트에선 아이디어가 어떤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어 다른 사람에게 퍼져나가는 것 그리고 아이디어 바이러스에선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서 확산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야 말로 효율적이고 성공적이며 앞으로의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저자는 정리해서 말한다.

 

현재의 소비시장의 특징

과거와 달리 소비자는 더 이상 광고에 귀를 크게 기울이지 않는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만으로 제품의 성공적인 판매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소비자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는 가지고 있다. 이 욕구를 어떻게 발견해내고 그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을 판매하느냐가 관건이다.

 

TV 산업 복합체의 죽음

TV 산업 복합체는 소비자 욕구와 TV 광고가 기업체의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로 맞아떨어지며 고속성장 했던 20세기 시장의 특징이다. TV 산업 복합체는 죽었다. 그런데 왜 죽은걸까? 다양한 이유가 있다. 크게는 소품목 대량생산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되고 소비자들의 정보력 향상되고 소비시장이 매우 빨리 변한다는 것?

 

과거의 마케팅 법칙- 안전하고 평범한 제품을 만들고 이를 위대한 마케팅과 결합하라

새로운 마케팅 법칙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하고 그런 제품을 열망하는 소수를 공략하라

이 변화된 법칙을 마케터가 깨닫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대로 마케팅 전략을 실시한다면 그 결과가 성공적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과거엔 마케팅으로 도달할 수 있는 소비자 집단의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전기-후기 다수 수용자를 노렸다. 그러나 집단의 가치는 집단의 크기와 관련돼 있지 않고 그 집단의 영향력과 관련되어 있다. 다른 집단에 영향력을 끼치는 얼리 어답터 그룹을 설득하는게 훨씬 가치있는 일이다.

 

TV- 산업시대

탈텔레비전 시대

평범한 제품

리마커블한 제품

모든 이를 대상으로 광고

얼리 어답터를 집중적으로 광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

긴 주기

짧은 주기

사소한 변화

획기적인 변화

 

위험한 길이 안전한 길이다

리마커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걷는 위험한 길이 오히려 안전한 길이다. 앞으로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필요한 리마커블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기를 저자는 원한다. 리마커블 했던 제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리마커블 하지 않을 때, 그 땐 시장에서 나와서 또 다른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하는 시기이다. Game changed. 죽어가는 사업을 위해 더 이상 투자하는 것이 무모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왜 얼리어답터를 노려야 하나?

폭발적인 소비는 전기-후기 다수 사용자에게서 이루어 지지만, 얼리 어답터의 구매 이후에 그 소비는 이루어진다. 다수 사용자는 주변 사람들 중 상당수가 써보고 좋다는 것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은 광고에 노출되어 소비하기 보단 얼리 어답터의 말을 듣고 소비한다.

 

탈 텔레비전 시대의 마케팅은 설계와 생산이 이미 끝난 제품을 매력적이거나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제품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영향력 있는 스니저(sneezer)들은 제품이 정말 리마커블할 때 제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퍼플 카우의 문제점

당신이 계획하고 준비한 제품 또는 서비스가 리마커블 할지 그렇지 않을지 두려워하는 것이 퍼플 카우의 문제점이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안전하게 행동하고, 규칙 준수하고, 적절한 보상만을 바라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실패로 인도되는 법칙이 될 것 이다. 퍼플 카우에서 중요한 remarkability 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측이 되지 않던 신비로운 것이 리마커블 하기 때문이 아닐까?

 

누가 승리하는가?

TV-산업 복합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회사들은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에 빠진다. 평범한 제품 생산 매스 마케팅의 구조에 빠져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드는데 투자하지 못한다. 반면에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듦으로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회사들이 있다. (흔히 game changer) 라고 한다. 애플, 테슬라 모터, 페북, 드롭박스 등등이 game changer 가 아닐까 생각한다.

 

퍼플 카우를 만드는 과정과 계획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에서 첨단을 노려라. 첨단을 파악하고 마케팅 및 재무적 성과를 줄 수 있는지 실험하라. 제품을 리마커블 하게 만들기 위해 조직은 극단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리마커블은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열정적인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제품에 관심을 가질만한 소비자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그들이 좋아하고 함께 쓰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투사의 기술(art of projecting)이 필요하다. 그리고 투사의 과학(science of projecting)으로 제품 출시, 관찰, 측정, 학습의 과정을 반복하는 체계를 통해 리마커블에 다가가는 것.